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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 항상 조심해야 할 질병,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적 특성상 발병률이 여름에 가장 높습니다. 음식물을 냉장보관 하더라도 저온에서는 미생물의 생장이 느려질 뿐이지 미생물의 생장이 완전 억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식중독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식중독의 위험성과 예방법 등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중독 썸네일


목차


식중독의 정의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급성 또는 만성적인 질환이며, 병명 그대로 음식을 먹고 몸에 독이 생겨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WHO에 의하면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하여 발생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 이라고 정의합니다. 식중독은 구토, 설사, 복통, 기력 저하,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며, 빠른 시간 내에 올바른 치료를 받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종류

식중독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균성 감염형 식중독: 대부분의 식중독 사례에서 세균이 원인입니다. 세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이 자라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발병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에 속하는 세균은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에셰리히아 콜리 등이 있습니다.
  • 바이러스성 식중독: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등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공기, 접촉, 물 등의 경로로 식품에 침투하여 감염되는 식중독입니다. 해외여행에서 흔히 말하는 물갈이로 설사를 하는 경우,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장염, 바이러스성 식중독 때문입니다.
  • 원충성 식중독: 원충에 감염된 원재료를 생으로 먹거나 원충에 의해 오염된 식수에 의해 일어나는 식중독입니다. 이에 속하는 주요 원충은 이질아메바, 람블편모충, 작은와포자충 등입니다.
  • 화학성 식중독: 일부 식품 중독 사례는 세균이 생성한 독소나 식품에 미처 제거되지 않은 화학 물질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식품가공 과정 중에 사용한 불법식품첨가물, 잔류농약·산업폐수에 의한 식품의 중금속오염, 또는 식품과 관련이 있는 각종 용기 등에서 용출되는 독성물질이 원인입니다.

 

 

식중독의 증상

식중독의 증상은 보통 수시간에서 며칠간 잠복기간을 가지다가 증상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주로 오한·발열·구역질·구토·설사·복통·가스(복부팽만감) 등이 있습니다. 처음엔 속이 불편하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장이 꼬이는 듯 아프고 구토와 설사를 동반합니다.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4~5일 정도 증상이 발생하며, 병원에서 빠르게 치료를 받을 경우 3~5시간 내에 안정을 되찾고, 대부분은 1~3일 이내에 자연회복됩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식중독균들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들, 만성 질환자들의 경우 식중독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병원 치료로 짧게 끝나는건 건강한 사람 기준이므로 식중독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중독 예방법

 

 

식중독 예방의 기본적인 규칙은 '선입선출'입니다. 먼저 구입한 것을 나중에 구입한 것보다 먼저 사용하며, 구입한 제품의 구입날짜를 기록하여 구입한 날짜 순으로 제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벽이나 물이 생기는 곳에 식품을 보관해서는 안되며, 식품을 보관할 때 안전하게 덮어서 보관합니다. 매일 식품을 확인하고 오염되거나 상한 식품은 폐기합니다. 익혀먹는 것은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으나, 익힌 이후부터 개봉한 것, 사람이나 동물의 입에 닿은 것은 쉽고 빠르게 상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음식물들을 반드시 씻어서 섭취합니다.
  • 유통기한을 꼭 확인합니다. 
  • 밥의 경우, 그날 지었으면 24시간 이내에 먹어야 합니다. 아무리 길어도 36시간 내에는 먹거나 폐기합니다.
  • 상온에 1~3일(여름 기준 4~8시간), 냉장보관으로 1주~2주, 냉동보관으로 1달 이상 방치된 음식은 거의 100% 안전하지 못하며 냄새나 맛 중 하나라도 이상하면 바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특히 식중독을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설사로 인한 탈수만으로 쉽게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과거 콜레라의 주된 사인이 복통이나 고열이 아니라 설사에 의한 탈수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만약 상한 음식을 먹었다면 병원이나 약국으로 가서 약을 처방받는 게 가장 안전하지 민간요법으로 해결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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